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지난 2013년 안랩 주식 절반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 '동그라미재단'에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이사진에 1년간 몸담았던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안 후보 측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교수는 2019년 11월부터 1년간 동그라미재단 이사진에 몸담았다. 2019년 11월부터 3개월간 이사로 활동하다, 2020년 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는 이사장을 맡았다.
김 교수는 재단 출연자의 배우자여서 공익법인법상 '특수관계인'에 속한다. 현행법에는 특수관계자가 이사 현원의 5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동그라미재단 이사진은 5명이어서 법에 저촉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안 후보가 재단 설립 당시 전문가에게 운영을 맡기고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는 상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안 후보 측은 재단 측이 미세먼지 해결 프로젝트와 관련해 해외 네트워크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와 이사진에 합류했다가 프로젝트가 끝나고 바로 사임했으며, 출장 등 모든 활동 비용을 모두 사비로 지출해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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