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3일 카자흐스탄의 자전거 선수이자 유명 여행가인 다미르 쿠쉬에예프(DAMIR Kusheyev) 씨 일행이 대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다미르 쿠쉬에예프 씨는 대한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일 부산을 출발, 우리나라 국토를 자전거로 순례 중이다. 대전을 거쳐 오는 17일 서울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다미르 쿠쉬에예프 씨는 이날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애국지사 홍범도장군 묘역 참배 후, 자전거로 시청을 방문했다.
시청 방문에는 다미르 쿠쉬에예프를 비롯해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 티무르 자이코프 경제참사관, 다울렛 이브라예프 서기관 등이 함께 했다.
시는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이 다미르 쿠쉬에예프 씨 일행을 맞이해 대전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국토 순례에 대해 격려했다.
시청 방문 이후 다미르 쿠쉬에예프 씨 일행은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해 과학도시 대전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 스마트도시를 체험했다.
이어 ‘한국효문화진흥원’을 찾아 효사상의 시대별 변화상, 효를 표현한 조형물 등을 살펴보며 우리나라 효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뒤, 세종으로 출발하며 국토순례를 이어갔다.
다미르 쿠쉬에예프 씨는“카자흐스탄에서 봉환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안장된 대전을 방문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첨단 과학도시 대전을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양국의 우정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대전고등학교와 대전체육고등학교 학생, 자전거 동호회 회원 10명이 다미르 쿠쉬에예프 씨와 자전거로 함께 이동했으며, 안전한 이동을 위해 경찰에서 차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다미르 쿠쉬에예프씨 일행의 대전시 방문을 통해 카자흐스탄과의 다양한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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