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김현묵)는 오는 16일까지 소방차량의 진입을 막는 아파트 진입로 주차 차단기 설치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 보령소방서 전경

아파트 주차 차단기는 실제 운전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차 차단 시설과 주민의 보호와 인접지역의 발달에 따른 외부차량의 불법주차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입주민의 편리하고 원활한 소통과 외부 차량을 제한하는 목적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화재·구조·구급 등 상황 발생 시 아파트 진입로 차량 출입차단기가 정상 작동이 되지 않으면 골든타임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일제 조사를 추진하게 됐다.

보령소방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소방차 진입로에 설치된 주차 차단기의 설치 형태 및 진입로 폭 측정 후 실제 고가사다리차의 진입불가 여부를 파악한다.

백낙종 화재대책과장은 “주차 차단기로 인한 소방차 진입 불가 대상은 향후 주민 자치회 및 관리사무소 등과 간담회 실시 등을 통한 자율적 개선 유도하겠다”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