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도, 신년 첫 날 업무보고...‘민생․경제․대전환’분야
  • 조광식 논설위원
  • 등록 2022-01-10 15:39:22

기사수정
  • - 연구중심 도정 통해 대한민국 판을 바꿀 신사업 발굴 주문 -



경상북도는 10일 도청 화백당에서 올해 첫 실국 및 출자출연기관 업무보고(1일차)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는 일자리경제실, 과학산업국, 투자유치실, 환경산림자원국 4개 실국과 유관기관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역점시책과 당면현안 등을 보고하고 전 직원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민생경제분야 업무보고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새로운 시책들과 일자리투자유치 확대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먼저, 비대면 소비시대 흐름에 맞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인프라 또한 디지털첨단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경북 전통시장관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공모전, 유명 인플루언서 홍보 지원 등을 강화해나가고, 공공배달앱 먹깨비19개 시군으로 확대해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경감시켜나갈 예정이다.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인프라도 지속해서 첨단화디지털화 해 나간다는 계획도 준비 중이다.

 

우선 지난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덕시장에 시범적으로 최첨단 디지털 시장을 조성하고 향후 확대해 나간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권역별 주력산업이 다른 만큼 지역별 차별화된 일자리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북부권에는 농업바이오를 중심으로 인구감소 위기극복하고, 남부권에는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상생일자리 청년희망 프로젝트 추진한다.

 

또 동부권에는 철강이차전지 배터리에 집중 투자하여 신성장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서부권에는 전자, 스마트 모빌리티를 활용해 산업위기 극복 프로젝트를 통해 균형 있고 차별화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역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벤처창업생태계 조성계획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대학중심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업 입주 인프라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포항에 이어 올해는 수도권 외 가장 많은 대학생들이 거주하는 경산에 투자를 집중해 창업벤처 핵심공간을 만들어 가고 향후 구미까지 확대해 벤처창업의 3대 거점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자율주행 최적화 신도시 조성 사업은 올해 도청~개발공사~주거지역~도청으로 이어지는 8km구간에 실증운행을 하고 내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 및 운영을 통해 2027년 자율주행 최적화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대전환을 위한 대책들도 심도 있게 논의 했다.

 

과학산업국은 G-UAM 생태계 구축을 통한 미래항공산업 선도 경북 메타버스 산업의 원년 구현 차세대 G-반도체 생태계 조성 사업 첨단기술 융하형 G-바이오 플랫폼 고도화 등 4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자동차 산업처럼 전후방 파급효과 큰 UAM산업을 경북이 선점하여 지역 부품소재 업체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형 메타버스 공장모델을 구축하는데 집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사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중점 지원해 차세대 G-반도체 전략을 추진한다.

 

백신바이오 분야에서는 안동을 거점으로 백신소재-비임상-임상-제품생산 등백신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포항에는 구조기반 신약, 그린백신, 마이크로바이옴 등첨단바이오 의약산업을 육성해 첨단기술 융합형 G-바이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

 




한편, 이날 별도로 진행된 환경분야 업무보고에서는 2050 탄소중립 사회 전환 대비 통합인프라 구축 산림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사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됐다.

 

올해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달성을 향한 원년으로 탄소중립 전환을 전방위로 추진할 것이란 입장이다.

 

우선 탄소중립관련 연구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할 국가 중추기관인 탄소중립 기술개발 통합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확산, 그린모빌리티 확대, 녹색기술개발,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계획도 이날 발표했다.

 

산림을 활용한 미래먹거리 사업으로는 포항일원에 산림복합문화지구, 숲체험레포츠 지구, 산림 ICT연구지구 등을 조성하는낙동정맥 이든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든 프로젝트는 영국 콘웰지방 오지 산골 폐광 위에 세워진 세계 최대의 식물원으로 이를 모티브로 해 경북도 수목원과 인접한 국유림을 산림관광 자원화해 산림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한국 전통 소나무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인프라도 조성해나간다.

 

울진 일원에 국립 소나무 연구센터, 에코브릿지, 목재 산책로 등을 건설해 한국 산림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보고를 받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판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 모두 융합적 사고를 갖춘 전문가가 돼야 한다라며, “민생경제, 대전환 분야는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만큼 중요하다.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주인의식을 가지고 도정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