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의흥초등학교는 경상북도교육청 ‘2021 우리 마을 이야기 쓰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학생들이 엮은 ‘마을 속으로 배움이 쑥쑥, 삼국유사면 & 의흥 마을 이야기’ 책자를 발간했다.

‘우리 마을 이야기 쓰기’란 학교와 마을의 만남과 소통이자, 교육공동체들이 마을의 역사와 지명 유래, 설화와 전설, 인물, 마을의 과거와 오늘, 마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 모습과 마을의 자랑거리 등 인문학적 요소들을 학생들이 직접 조사 활동과 인터뷰 및 체험활동으로 엮어가는 이야기이다.

의흥면 마을 탐방에 참여한 의흥초 6학년 이○○ 학생은 “우리 지역의 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에서 만든 쥬스가 전국 각지 및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고 했다.

삼국유사면 마을 탐방에 참여한 석산분교 6학년 신○○ 학생은 “내가 살고 있는 삼국유사면에 인각사를 비롯한 많은 문화재와 최근 관광객이 부쩍 늘어난 군위댐과 화산마을 등 마을의 자랑거리가 많이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탐방 소감을 밝혔다.

의흥초등학교 윤혜자 교장은 “학생들이 이야기를 엮으면서 그 속에 녹아든 마을 이야기를 통해 마을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기를 뿐만 아니라 학교와 마을이라는 교육공동체의 만남과 소통,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