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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완치 16세 아들, 백신 맞고 재발...눈물의 청원 장은숙
  • 기사등록 2021-12-10 12: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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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던 16살 자녀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이후 백혈병이 재발했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게재됐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멍청한 엄마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의 아들 A군은 수년간 항암 치료를 받으며 백혈병 투병을 하다 골수 이식을 받고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다. 청원인은 “매일 밤 꿈에 그리던 학교에도 가고, 강도 센 항암 치료로 항상 자라진 않고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을 길러보고, 처음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친구들도 사귀어보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며 건강히 잘 지냈다”고 전했다.


그러다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마친지 이틀이 지난 시점인 11월 12일, A군이 갑작스레 흉통, 두통, 근육통을 호소했다. 인근 병원에서 피검사를 해 보니 “혈소판 수치가 떨어졌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채혈 중 나올 수 있는 수치”라는 말을 듣고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A군은 "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돼 19일 대학병원에서 심전도검사를 진행했지만 정상이었다"며 "그러나 계속되는 통증에 지난달 27일 피검사 재진행을 한 결과 백혈구가 8만이라는 수치를 확인했다. 이후 기존에 치료를 받았던 대학병원에서 30일 백혈병 재발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청원인은 “대학병원 교수님은 ‘백신이 아이의 림프구를 자극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감기 바이러스나 다른 바이러스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백신 부작용에 따른 백혈병일 수도 있음과 동시에 또, 아니라고 확정 지을 순 없다’고 하셨다”고 언급했다.

 

청원인은 아들인 A군의 백혈병 재발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A군은 다시 시작된 항암 치료로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청원인은 “이런 상황에서도 작은 아이 백신 2차 접종을 시켜야 한다. 큰 아이에게 골수 이식을 해 주려면 큰 병원에 가서 검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고통이 우리 가족에게 다시 찾아왔다”며 “아들은 다시 시작된 항암 치료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아이, 사람에게 부작용이 오지 않는다. 또 코로나로 인한 부작용(피해)보다 백신의 부작용이 적다는 것도 알겠다”면서 “수만명 중 한 명에게라도 부작용이 나온다면 그것 또한 부작용이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열명, 백명, 천명이 아파야 부작용으로 인정하는 거냐. 일단 백신 맞고 보라는 말이 너무 무책임하지 않나”며 “아이가 안 아플 수 있다면 백신 부작용을 인정받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지만, 다시 시작된 백혈병과의 싸움에 그럴 여력이 없다”고 했다. “백신을 맞아야 학교에 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선택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뒤에 숨은 강압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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