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출 604억달러…사상 첫 600억달러 벽 돌파
  • 안남훈
  • 등록 2021-12-01 15:32:07

기사수정



▲ 사진=부산신항 야적장 / 한겨레 자료사진



우리나라 수출이 월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9월 기록한 559억2000만달러였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무역 역사상 처음으로 월 수출 600억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연간) 수출 7천억달러 시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 11월보다 26.6% 증가한 25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최고 기록인 지난 9월의 26억6천만달러보다는 적다. 11월 조업일수는 24.0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일, 전달보다는 2.5일 많았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은 수출이 (전년 대비) 3.9%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증가로 이어진 첫달이었음을 고려할 때 (올 11월 실적은)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올해 수출액과 무역 규모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5838억달러, 무역액은 1조1375억달러에 이른다. 연간 기준 수출, 무역액 역대 최고치는 2018년의 6049억달러, 1조1401억달러이다. 1~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6.6% 늘어난 수준으로, 2010년 1~11월(28.6%)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