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레고켐바이오, 유럽 소티오와 1조2000억원 ADC 기술이전 계약 체결
  • 안남훈
  • 등록 2021-11-17 10:38:47

기사수정



▲ 사진=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항체·약물 복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유럽 소티오바이오텍으로 기술이전 했다고 17일 밝혔다. 혁신 항암제 연구개발 회사인 소티오는 자체 보유 항체와 레고켐바이오의 ADC 링커·톡신 플랫폼을 활용해 5개 타겟을 대상으로 한 ADC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 및 단기 마일스톤 2950만달러(348억원)과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 9억98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10억2750만달러(1조2127억원)과 매출액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소티오는 세계 25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다국적 투자기업 PPF그룹의 자회사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소티오는 '인터루킨-15(IL-15)',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및 ADC에 중점을 두고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략적 기술도입 및 인수합병(M&A) 등을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소티오의 ADC 분야 기존 협력사로는 NBE 테라퓨틱스가 있으며, 레고켐바이오와 새롭게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라덱 스피섹 소티오 대표는 “레고켐의 ADC 플랫폼을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치료 효능이 뛰어난 차세대 고형암 대상 ADC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ADC 항암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ADC를 포함한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개발역량을 보유한 소티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수의 ADC 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레고켐바이오는 다수 파이프라인들이 개발단계에 본격 진입하게 됨에 따라 보스톤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쉽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는 ADC 분야에서만 올해 4건을 포함 총 10건의 기술이전 및 옵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누적 계약금액은 총 3조원을 넘어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