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추석 앞두고 완도군청 공무원들 땀방울 선행 눈길
  • 장병기
  • 등록 2015-09-22 21:48:41

기사수정
  • - 어려운 가정 찾아 쓸고, 치우고, 음식도 나누고



완도군(군수 신우철) 공직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외롭게 홀로 지내는 가정을 찾아 참 봉사 행정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신우철 완도군수가 관내 노인요양시설과 경로당 등을 방문하여 큰 절로 문안인사를 드리고 위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차주경 부군수를 비롯하여 각 실과소장들도 뒤를 이어 나눔을 실천하였다.


군청 각 실과소장이 담당읍면별 어려운 이웃 한 가정씩 21가정을 방문하여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등 사랑의 나눔행사를 실천하고 나선 것이다.


군은 사회복지시설 11개소를 찾아 위문품(소고기)와 위문금을 전달하고 저소득층 288세대에게는 쌀을 지원하였다.


특히, 지난 22일, 기획예산실 박신희 실장과 직원들은 송편과 과일, 그리고, 정성으로 준비한 밑반찬을 싸들고 완도읍 장좌리 황모씨 가정을 방문하였다.


황씨는 난치병인 근위축성 신경마비(장애2급)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고 함께 생활하는 가족도 없어 늘 외롭게 지내오고 있다.


공직자들은 황씨 집을 찾아서 그동안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마당과 집주변에 난잡하게 늘어진 잡초와 쓰레기를 구슬땀을 흘리며 말끔히 처리하고 준비해 간 음식을 함께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황씨는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와 화단 잡초까지 말끔하게 정리하고 맛있는 음식까지 먹을 수 있게 해준데 대해 뭐라 감사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공직자들의 선행을 지켜본 장좌마을 주민들은 예년과 달라진 공직자들의 진솔한 불우이웃 돕기 실천은 귀감이 될 선행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소외된 이웃을 돕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하여 (재)완도군 행복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자원 발굴과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