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15년 전국 결핵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8일 열린 ‘2015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연찬회’에서 질병관리본부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결핵관리 평가는 결핵 관리지표와 집단시설 소속 결핵환자 발생 등 전반적인 결핵관리 현황을 반영해 이뤄졌다.
전라남도는 정부합동평가지표인 도말양성(환자의 가래 등을 유리슬라이드에 도말(얇게 펴서 바름)한 후 염색해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결핵균이 관찰 되는 상태) 결핵신환자(과거 결핵 치료를 한 적이 없는 결핵 환자) 치료 성공률 99%, 도말양성 결핵환자 가족 검진율 99%로 모두 상위의 성과를 거뒀다.
또 집단시설소속 결핵환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 조사, 개별역학조사 실시율 등이 타 시도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여수시와 광양시도 시군단위 평가에서 결핵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라남도는 올해도 결핵 퇴치를 위해 결핵 집중관리사업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9월부터 산후조리원 종사자 146명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10월부터 도내 50개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실시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협력하는 등 결핵환자 발생 예방 및 감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의료과장은 “2016년에는 청소년 결핵 집중관리사업을 종전 35%에서 50%로 확대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결핵의 잘못된 편견과 인식 변화를 위한 결핵 검진 및 교육․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건강한 사회, 결핵 없는 건강한 나라가 조기에 달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