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수학문화관(관장 류해수)은 지난 8일 한글날을 기념하며 ‘숫자! 네가 왜 훈민정음에서 나오니?’라는 주제로 멋글씨 예술가로 활동 중인 영묵 강병인 선생을 초청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특강을 실시했다.
영묵 강병인 선생은 ‘엄마가 뿔났다’, ‘미생’, ‘참이슬’ 등의 글씨를 자신만의 아름다운 서체로 담아내는 글씨 연구가로 이번 강연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타난 수의 개념과 한글 제자원리, 한글의 입체성와 예술성 등을 내용으로 한글과 숫자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글날 기념 특강은 울산수학문화관 1층의 수학의 광장에서 현장 특강과 함께 유튜브와 줌을 기반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에 이뤄졌으며 울산 시민과 교육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청량초 안은정 교사는 “수학과 한글은 관련이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훈민정음에서의 수 개념이 어떻게 표현 되었는지, 숫자 속에 담겨진 원리 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류해수 관장은 “이번 기념 특강은 울산수학문화관이 단순히 수학을 체험하는 공간이 아니라 수학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문화 허브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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