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2개 시군과 합동으로 배달앱에 등록해 영업하는 85개 업소 위생 점검을 실시, 17개소를 적발해 관할 시군에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이용자는 늘고 있으나 소비자가 직접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요기요․배달통․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등록 야식 업체와, 일반 음식점이면서 야식 배달 업체로 신고한 업소 가운데 메뉴 수 및 주문량이 많은 업소를 대상으로 야간에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1개소, 음식 폐기물 관리 불량 등 시설기준 위반 2개소, 종사자 건강검진 미실시로 개인위생 미준수 5개소, 배기 후드 위생 불량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사항 위반 9개소 등이 적발됐다.
A시의 한 배달 전문 음식점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어묵을 조리에 사용할 목적으로 88g들이 4개를 보관했으며, 주방 환풍기 닥트시설의 기름때 청소 미실시로 또 다른 세균오염에 방치돼 있었다.
또 B군의 한 야식 전문 음식점은 주방을 장기간 청소하지 않아 벽면․조리도구․화덕 주변․싱크대 상단 등에 유증기와 먼지 등 검은색 오염물이 쌓여 있었으며, 주방 출입구 옆 작업장 내 튀김기 주변 위생상태가 불량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시군 등과 협업을 강화해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