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0일(목), 4대 종교 유적을 품고 있는 익산시에서 4대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탐방을 실시한다.
‘4대 종교인과 함께하는 역사탐방’은 80여명의 4대 종단 지도자 대표들이 참여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 유적지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4대 종교 간의 만남을 통해 화합과 소통을 하는 행사다.
종교인들은 백제역사지구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왕궁리 유적전시관에서 출발해 고도리석불입상, 서동생가터, 흙으로 올린 토성을 지나 무왕길의 정점인 미륵사지까지 총8㎞의 길을 도보로 탐방한다.
이어서 서구식 건축양식과 전통건축양식을 잘 절충하여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나바위성지, 남녀유별의 사회상이 반영되어있는 ‘ㄱ’자형 건물 두동교회, 원불교 전법성지인 원불교중앙총부 등 4대 종교의 성지를 버스투어하며 각 종교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백제역사 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 4대 종교인과 역사탐방을 하며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종교간 벽을 허물고 소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