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헤드헌터에게 제안받은 구직자들, 기업 리뷰 부정적이면 입사 지원 NO
  • 안남훈
  • 등록 2021-08-21 11:33:06

기사수정


▲ [자료제공 = 캐리어앤스카우트]


헤드헌팅 전문 기업 커리어앤스카우트는 헤드헌터에게 입사 제안을 받은 구직자가 기업 리뷰가 부정적이면 입사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설문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 목적은 기업 리뷰 사이트에 나온 기업 평판에 대한 글이 구직자의 입사 지원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조사를 진행한 커리어앤스카우트는 이직을 준비하는 실무 경력 2년 이상의 경력직 구직자 1210명을 선정해 설문 조사 대상으로 정했으며, 신입과 임원급 경력자는 제외했다.


조사에 참여한 구직자 70%가 “기업 리뷰 웹사이트에 등록된 기업 평가 글을 보고 지원할지를 결정한다”고 답했고, 기업 리뷰를 참고한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20%는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 있으면 입사 지원을 하지 않거나 채용 진행을 중단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구직자가 헤드헌터에게 입사 제안을 받으면 구직자가 기업 리뷰 웹사이트를 스스로 검색하고, 리뷰 내용을 참고해 입사 지원을 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가 구직자의 입사 지원을 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사에 참여한 한 현직 헤드헌터는 “회사 평판 글이 부정적이고 단점이 많이 나온 회사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전문가를 통해 진단을 받거나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거나 대외적으로 알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커리어앤스카우트 대표이사는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기업 평판이 나온 웹사이트를 참고하고 회사 장단점을 살펴본다”며 “단점이 많은 회사는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지원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경력직 구직자들은 과거와 달리, 헤드헌터가 주는 정보와 별도로 구직자 스스로 기업 리뷰 웹사이트를 참고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한다”며 “기업 리뷰가 좋지 않으면 아무리 헤드헌터가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입사 제안을 해도 구직자는 지원조차 안 하는 것이 현실이다. 채용 담당자는 기업 리뷰에 따라 입사 지원 선호도가 정해지는 현재의 채용 트렌드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