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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비전공 구직자 36%, IT 개발 직무 취업 하고파”
  • 윤만형
  • 등록 2021-06-17 09: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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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언택트로 IT 개발자들에 대한 구인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처우도 좋아지는 등 변화가 불어 닥치면서 컴퓨터공학 등 IT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구직자들도 IT 개발 직무로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IT 이외 전공의 구직자 1,131명을 대상으로 ‘IT 개발 직무 취업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36.3%가 ‘IT 개발 직무로 취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공 분야를 벗어나 개발 직무로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앞으로 계속 유망한 직무여서’(71.8%,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수요가 많아 취업이 잘 될 것 같아서’(39.7%), ‘타 직무보다 연봉이 높아서’(24.8%), ‘IT 업종 회사에서 중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16.1%), ‘나의 특기,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11.4%) 등의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취업하고 싶은 개발 직무는 ‘앱(응용프로그램) 개발’(23.8%, 복수응답)이 1위였으며, 근소한 차이로 ‘웹 개발’(22.9%)이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데이터베이스·DBA’(18%), ‘네트워크·보안’(17.8%), ‘게임 개발’(13.4%), ‘시스템개발’(12.4%), ‘데이터 사이언스’(10.5%), ‘퍼블리싱·UI 개발’(10.5%) 등이 있었으며, ‘무엇이든 상관없다’는 응답도 22.4%였다.

그렇다면, 실제로 IT 개발 직무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개발 직무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411명)의 절반(45.5%)가량은 현재 개발 직무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코딩 등 관련 학원 수강’(45.5%, 복수응답), ‘코딩 등 관련 인강, 서적 등으로 독학’(34.8%), ‘정부의 관련 지원책 활용’(34.2%), ‘주변 지인들로부터 조언, 도움 구함’(23%), ‘IT·컴퓨터 계열로 전공 변경(전과) 준비’(13.4%) 등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개발 직무 취업을 위해 들이는 비용은 월 평균 38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10만원 미만’(21.4%), ‘20~30만원 미만’(16.6%), ‘30~40만원 미만’(14.4%), ‘10~20만원 미만’(12.3%), ‘40~50만원 미만’(10.7%), ‘90~100만원 미만’(8.6%)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의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71.7%)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전공을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바꾸고 싶은 전공은 단연 ‘IT·컴퓨터 계열’(47.9%)이 1위였다. 계속해서 ‘의료계열’(13.2%), ‘사회·경상계열’(8.9%), ‘예체능계열’(8.9%), ‘공학계열(IT·컴퓨터 제외)’(7.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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