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 2곳 중 1곳, 백신 휴가 준다! ...1회 접종 당 평균 1.4일 부여
  • 김만석
  • 등록 2021-06-08 09:08:31
  • 수정 2021-06-08 16:47:25

기사수정



최근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백신 휴가를 도입하는 기업들도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 2곳 중 1곳 이상은 백신 휴가를 도입하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기업 903개사를 대상으로 ‘백신 휴가 부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51.1%가 ‘백신 휴가를 부여하거나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백신 휴가를 부여하는 이유는 ‘백신 이상반응이 많아 업무 수행이 어려울 것 같아서’(51.6%,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서’(32.5%),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26.9%), ‘혹시 모를 감염 및 전염 예방을 위해서’(22.3%), ‘백신 휴가 부여에 대한 정부의 권고가 있어서’(16.5%) 등의 순이었다.

부여하는 휴가 형태는 ‘유급휴가’가 85.7%로 ‘무급휴가’(14.3%)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백신 휴가는 1회 접종 당 평균 1.4일을 부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1일’(65.1%), ‘2일’(29.5%), ‘3일’(5.4%)의 순이었다.

반면, 백신 휴가를 부여하지 않는 기업들(442개사)은 그 이유로 ‘휴가 사용 증가 시 인력이 부족해져서’(41.2%,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밖에 ‘백신을 맞는 직원이 거의 없어서’(24%), ‘경영진의 방침이어서’(17.6%), ‘인건비가 부담되어서’(14.3%), ‘업종 상 평일 휴가 사용이 어려워서’(1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을까.
전체 응답 기업의 75.9%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이유는 ‘집단 면역 확보와 감염 예방을 위해서’(70.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서’(54.3%), ‘대면 접촉이 잦은 업종이어서’(18.5%), ‘마스크 착용 등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서’(17.5%), ‘정부 권고를 따르기 위해서’(15.8%) 등이 있었다.

한편, 전체 기업의 64.2%는 백신 휴가 외 코로나19 관련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중인 복지 제도로는 ‘자녀 돌봄 휴가 등 특별 휴가 부여’(33.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서 ‘사기 진작을 위한 격려금, 선물 등 지급’(27.6%), ‘코로나 검사 비용 등 관련 의료비 지원’(14.8%), ‘코로나 백신 접종 비용 지원’(14.1%), ‘독감 등 기타 백신 접종 비용 지원’(11.9%), ‘배달 상품권, 취식물 등 지급’(10.7%) 등의 순이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