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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중, 손상우 ‘LA 스페셜올림픽 세계 하계대회’수영 3관왕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5-08-07 11:47:19
  • 수정 2015-08-07 12: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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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중학교(교장 송주복) 2학년 특수교육 대상 손상우 학생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 하계 대회(2015.7.25.~8.2)’에 수영 국가 대표 선수로 출전하여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 배영 50m에서 동메달, 남자 릴레이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 충북 제천중학교 손상우 학생.

 

1968년에 창설된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장애인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며, 하계와 동계로 나뉘어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특수교육이 필요한 지적, 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로 금년 LA대회에는 177개국에서 23개 종목에 7,000여 명이 참가하여 15일간 장애인들의 열띤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2개 종목에 131명의 선수가 참가하였으며 수영 부분에서는 제천중학교 특수학급 손상우 학생이 참가하였다.


손상우 학생은 평소 학교 생활에서 급우들과 사이좋게 잘 어울리며 장차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는 학생으로 게임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는 끈기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의지가 강한 학생이다.


이번 국제대회 출전을 계기로 손상우 학생은 앞으로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를 통하여 일반 학생들 못지 않게 더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이 되겠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에서의 영광을 지금까지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드리고 싶으며, 일반학생과 차별없이 대해 주신 학교 선생님들과 친구들, 하늘아래체육센터 수영 코치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어른스럽게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제천중학교 송주복 교장은 ‘우리 사회에서 장애 학생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차별적 인식이 그들에게 무엇보다 큰 장애가 될 것이다’고 하며, ‘장애 학생들도 일반학생들이 갖지 못한 특기나 재능이 있는 만큼 그런 자질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지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며, 이번 손상우 학생의 쾌거는 일반 학생들에게도 꿈과 끼를 키우는데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며 ‘우리 사회에서 장애 학생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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