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최근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학생기획단(2기) 온라인 워크숍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공개모집을 통해 중·고등학생 50명으로 구성한 학생기획단은 공간구성 및 운영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작은 실천행동부터 정책제안까지 센터 설립의 동반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학교공간혁신 촉진자(김주형 건축사)가 전체적인 기획을 맡고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의 설계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촉진자가 건축 설계 이해와 사용자 참여 설계에 대해 강의하고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설립 장소인 간절곶 해오름 야영장의 실제 모습을 담은 동영상(드론 항공촬영)을 통해 현장을 설명했다. 또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기본 설계도 이해를 높이기 위해 3D 렌더링 프로그램인 트윈모션을 통해 자세하게 안내했다.

강의 이후 학생기획단 학생들은 교육청 기후위기･생태환경교육 지원단 소속 멘토 교사들과 함께 구체적인 설계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하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가, 실현 가능한가(예산, 시간, 인력 등 범위), 민주적인가(대등한 관계 지향, 교육청, 전문가, 학생의 균형) 등을 최우선 과제로 하였으며 총 3회에 걸쳐 사용자 참여설계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설립을 위해 전문가 중심의 획일적인 디자인 가치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설계 과정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론을 창출하고 민주시민 역량을 길러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