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수업과 교육 활동 혁신을 위한 ‘다함께 성장하는 학습공동체’를 확산하고자 현장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 마련에 나선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에서 본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업무 담당자로 구성된 전문적 학습공동체 기관 담당자 네트워크 모임을 열고 학교 현장의 효율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기관 담당자 네트워크는 4차례 정례회가 예정돼 있다. 이번 모임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2차 네트워크 모임에서는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사업 현황과 신청학교로 찾아가 연수와 워크숍을 지원해주는‘찾아가는 다․성․공(다함께 성장하는 학습공동체) 톡!톡!’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더 나은 현장을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시교육청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사업은 학교 안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각급학교에서 일과 시간 내에 월 4시간 운영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단위 학교의 운영상 어려운 점을 돕고 자발적 참여 의지를 높이기 위해 학교 업무 담당자 권역별 네트워크, 학교 안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 직무연수 인정,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주요 의제는 교사 본연의 책무인 교육 활동에 관한 연구와 실천”이라며 “미래 사회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집단지성적 사고역량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이기에 동료 교사와 함께 교육 활동 중심의 협력적 학습공동체 문화를 정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에서는 학교 안에서부터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 전문적 학습공동체 사업은 시교육청에서 정책 기획과 고등학교 현장지원, 교육지원청에서는 초․중학교 현장 지원, 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 선정과 운영, 교육연수원에서는 직무연수 개설과 운영의 역할로 나눠 꾸려가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각급학교 학교 안 전문적 학습공동체 약 1,275개를 운영중에 있으며 관련 직무연수 3개 과정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 관리자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초등학교 교장(감) 13개 팀, 중학교 교장(감) 14개, 고등학교 교장(감) 5개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 전문적 학습공동체 12개 팀과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 93개 팀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