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보영 2주연속 우승, 복식 2관왕까지 차지
  • 조기환
  • 등록 2021-04-12 09:30:26

기사수정



한국여자테니스 기대주 정보영(주니어랭킹 133위, 안동여고, NH농협은행 후원)이 2주 연속 국제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정보영은 이번 대회 복식 우승도 챙겨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11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1 ITF 김천국제주니어 테니스투어대회(이하 김천국제주니어) 여자단식 결승에서 정보영은 중앙여고의 장수하를 세트스코어 2대0(7-5 6-1)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보영은 첫 세트 게임스코어 3-5, 포인트 15-40까지 몰린 상황에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의 짧아진 공을 네트로 달려 들어가 드롭발리를 성공시켜 위기를 벗어났다.


1세트 결국 7-5로 뒤집었고 2세트도 역시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빼앗기며 시작했지만 내리 여섯게임을 가져오며 경기를 6-1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정보영은 “신미란 코치님께 감사드리며 저를 후원해 주시는 NH농협은행장님과 스포츠단 박용국 단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오늘은 특히 언니가 일찍와서 시합전에 몸풀기를 40분정도 같이 했다. 오늘 승리는 언니의 공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실업팀 NH농협은행 소속인 언니 정영원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정보영을 지도한 신미란 코치(안동시스포츠클럽 투어전담코치)는“ 오늘 첫 세트 어려운 상황이 있었는데 잘 넘겼다. 오늘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걸 다 풀어내며 경기를 이겨냈다. 지고 있을 상황에도 별 걱정이 없었다. 최근 계속 강해지고 있다고 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정보영은 올해 종별대회 18세부 여자단식 우승을 시작으로, ITF 순창국제주니어 우승에 이어 김천대회까지 우승를 차지하며 여자주니어 최고의 자리를 확인 시켰다. 정보영은 전날 열린 여자복식에서 강나현(경북여고)과 짝을 이뤄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이 됐다. 


이로서 정보영는 단식 우승으로 부여된 ITF주니어 랭킹 포인트 30점과 복식우승25점을 받아 다음주 랭킹은 120위내로 올라갈 전망이다. 정보영은 4월 16일부터 열리는 안동오픈대회에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까지 뛸 예정이며 복식은 언니 정영원(NH농협은행 소속)과 짝을 이뤄 출전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