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남구, 동년배 상담사가 ‘중년의 고민’ 상담한다
  • 장병기
  • 등록 2015-07-22 22:30:49

기사수정
  • - 노인 자살․우울증 예방 위해 상담사 18명 경로당에 파견


중년의 고민을 잘 이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동년배 상담사들이 광주 남구 관내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상담 활동을 전개한다. 


동년배 상담사는 노년의 심경을 그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으며, 노인 자살 및 우울증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기에 상담에 대한 내담자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2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동년배 상담사를 관내 경로당에 파견하는 ‘노인 우울‧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이 오는 8월 7일까지 관내 51곳 경로당에서 진행된다. 


경로당에 파견되는 동년배 상담사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에 걸쳐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제2기 동년배 상담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13명의 상담사와 지난해 양성 과정을 수료하고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1기 동년배 상담사 5명 등 18명이 활동하고 있다.


동년배 상담사는 비슷한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가진 동년배의 유대감을 활용해 위기 노인과의 관계 형성 및 우울‧자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이곳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울과 자살에 관한 직접적인 교육 실시와 심리평가를 통해 우울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내담자에 대해서는 정신과 의사 및 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보건 전문요원의 심층 평가와 상담 등 치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동년배 상담사의 활동으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동년배 상담사를 적극 활용해 건강한 중년의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동년배 상담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노인 빈곤층 비율과 노인 자살률이 최상위이며, 65세 이상 어르신 중 72명이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