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구제역으로 알려진 화상병이 발병한 충북 제천시는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생원인과 전파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신속한 방제대책을 수립해 더 이상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 최종택소장은 “지난 6월12일 백운면 도곡리 한 사과농가에서 이상증상이 발견되어 농촌진흥청에 검사 의뢰한 결과 ‘가지검은 마름병’으로 확인되었으나 7월16일 시료채취후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 결과 화상병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수화산병은 지난 5월 경기도 안성 및 천안지역 배와 사과농가에서 발병했으며 치료방법은 없고 병든 과수나무는 제거해 매몰 처리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장은 “화상병 발생 필지에 대해서는 정부 보상기준에 따라 전액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보고된 바에 의하면 인체에는 전혀 해를 끼치지 않아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과일 섭취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등과 화상병 발생지 반경 100m에 대해 매몰처리하고 주변지역 반경 5㎞에 대해서는 조기방제를 실시하고 합동정밀예찰을 벌이기로 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5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