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49.0%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정권에 비해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18세이상 20대 남성'층에서 이 같이 생각하는 비율이 64.4%로 성·연령별 조사서 가장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문 정부가 지난 정권들보다 과정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9.0%(전혀 그렇지않다 33.8%, 그렇지 않은 편이다 15.2%)가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공정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0.0%(매우 그렇다 26.0%, 그런 편이다 13.8%)였다. 응답자의 11.0%는 지난 정권들과 문 정권이 비슷하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이상 20대, 50대, 60대에서 문 정부가 지난 정권들보다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으며 30대와 40대에선 "공정하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문 정부가 지난 정권들보다 과정이 "불공정하다" 고 느낀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 밝힌 응답자의 57.7%가 "불공정하다"고 답했고 '중도보수'라 밝힌 응답층에서도 56.0%로 같은 의견을 냈다.
반면 자신의 정치성향을 '진보'라 밝힌 응답층에서는 47.6%가 "공정하다"고 답해 "불공정하다"(40.7%)고 바라본 비율을 앞섰으며 '중도진보'라 밝힌 응답층에서도 51.7%가 "공정하다"고 답해 과반을 넘겼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