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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빅데이터 활용해 교통사고 줄인다
  • 곽상원
  • 등록 2015-07-22 08: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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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교통사고 발생유형에 따른 안전시설물 설치, 캠페인 실시방안 마련



광주광역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사고 분석으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사고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 <빅데이터>란 기존의 방법으로 처리가 어려운 대용량·다양한 유형의 실시간 데이터 집합으로, 데이터 간의 상호관계를 여러 관점으로 조망하여 의미 있는 패턴을 발견하는 과정


광주시는 최근 3년간(2012~2014년) 발생한 교통사고와 불법주정차 단속현황, 사업용 자동차 위험운전 행동기록, SNS 교통정보 등 건의 내·외부 빅데이터를 융합‧분석해 교통약자 사고예방 등 4가지 주제별로 예방대책을 마련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교통사고 분석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먼저 교통약자의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노인보행자 사고는 전체 보행자 사고의 17.4%(연평균 1757건 중 305건)로 이중 횡단 중 사고가 49%(305건 중 148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 같은 빅테이터를 토대로 노인보행자 사고가 빈발하는 전통시장 주변 횡단보도와 육교 인근에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안전시설물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와 불법주정차 단속현황을 지도상에 함께 나타내 사고예방을 위한 집중단속 구간을 선정하고, 사고가 잦은 특정 시간대에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대차 사고의 51%(6249건 중 3193건)가 교차로에서 발생하고, 이중 신호위반 사고가 26.5%(3193건 중 84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신호위반 사고가 잦은 교차로를 선정해 맞춤형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분석사업은 광주시 정보화담당관실과 교통정책과, 유관기관인 광주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광주발전연구원이 협업을 통해 각 기관에 산재한 빅데이터를 융합, 요인 간 연관성 분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애리 정보화담당관은 “유관기관의 협업으로 이뤄진 빅데이터 분석은 과학적인 교통사고 예방정책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하반기에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해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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