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AI 전국 이동제한 조치가 지난 15일 해제됨에 따라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됐지만 가금 사육농장 상시 예찰검사 강화 등 연중 상시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7월 말인 여름철에도 3건이 발생하는 등 AI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가금 사육농장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오리 사육농장의 경우 도축장 출하 전에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검사를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다.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AI 조기 검색 및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연중 상시검사를 실시해왔다. 그 결과 올해 5개 시군에서 총 27건의 AI를 진단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확인 검사 결과 모두 고병원성 AI로 판정됐다.
올해 초 무안 AI 의심신고 이후 예방적 살처분 한 16개 농장 중 8곳에서 AI가 검출됐고, AI 방역지역(발생 반경 10km) 내 248개 농장 및 역학적으로 관련된(병아리 분양․차량 방문 등) 292개 농장의 정밀검사를 실시해 5개 농장에서 AI를 진단했다.
또한 오리농장에 대해서는 4월부터 3단계 검사체계(입식 전․사육 중 폐사체․출하 전 검사)로 전환해 검사를 강화하고, 종오리 농장은 3단계 검사와 함께 일제검사를 2차례 실시했다. 그 결과 1천 947개 농장을 검사해 14개 농장에서 AI를 검출했다.
야생철새가 도래하는 시기인 1월에서 5월까지는 철새 도래지 검사를 강화해 기존 6개 지역 외에 15개 지역을 추가 지정, 총 21개 지역의 야생철새 분변검사를 매월 실시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태욱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됐지만 오리 사육농가는 도축장 출하 전 반드시 AI 정밀검사를 해야 하므로 최소 1주일 전에 시군에 출하 신청을 해야 한다”며 “다시는 AI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축사 등 축산 관련시설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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