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17일 완주군청 중회의실에서 상호 협력을 통한 농작물 신품종, 신기술 등 연구개발 성과의 현장 확산 및 6차 산업화 기반조성에 노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박성일 완주군수, 임상종 국립식량과학원장, 농업인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식량작물 품질향상 기술보급 및 공동 협력사업, 식량작물 분야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정보 교류, 전문가 자문 등 양 기관이 보유한 인력 풀(pool) 활용을 통해 현안문제 해결하자는데 합의했다.
특히 완주군에서는 식량과학원 개발 신품종, 신기술의 완주군 현장실증 장소 제공, 현장애로기술을 발굴하여 시험연구사업 및 시범사업 제안, 식량작물 비교시험포 조성 및 현장 실증시험 공동 운영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신기술, 신품종 현장실증 및 기술지원, 농가 현장 애로사항 협의 및 해결기술 개발 지원, 완주지역 6차산업화 경영체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체계 구축 및 관련사업 발굴지원, 식량작물 신기술 보급시범사업 및 현장 기술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생명산업인 식량작물의 신품종․신기술의 메카인 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업인의 소득이 증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상종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지난 5월 이서 혁신도시로의 이전 완료로 식량과학원은 완주군과 전북 발전을 이끄는 한 축으로 기능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앞으로 완주군과 다양한 농작물 신품종의 연구개발과 농업의 6차 산업화에 협력해 농생명 산업의 중심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1962년 개원 이래 ‘통일벼’개발로 우리 민족의 염원이던 쌀 자급자족을 달성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고품질 식량 작물품종과 재배기술개발, 부가가치 향상 연구에 앞장서온 기관으로, 5월 28일 완주군 청사 이전식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