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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최고등급 천삼, 중국서 위조하려던 일당 검거 - 600g기준으로 220만원∼620만원에 달해…가짜 정품인증서 및 포장지 조작 최훤
  • 기사등록 2015-07-17 10: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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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선물용으로 사용되는 최고등급 홍삼인 ‘천삼’제품을 중국에서 위조하려던 일당이 특허청(청장 최동규) 상표권 특별사법경찰(이하 특허청 특사경)에 붙잡혔다.


천삼제품은 상위 0.5%의 최고등급 홍삼으로 600g기준으로 220만원∼620만원에 달한다.


특허청 특사경은 국정원 등과 협조해 국내 A사 천삼제품을 중국에서 위조하기 위해 가짜 정품인증서, 포장용 기계 등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던 중국동포 박모씨(58세)와 국내 홍삼 포장지 제조업자 한모씨(57세)를 상표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범인 중국인 이모씨(36세)를 지명 수배해 쫓고 있다.


특허청 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에서 고가에 팔리는 국내 A사 천삼 제품을 위조하기로 하고 650억원(정품시가) 상당의 가짜 정품인증서 및 포장지 등과 포장용 기계, 상표 조각기계를 제작해 중국으로 유출하려던 혐의다.
 
해당 홍삼업체 관계자는 “이들이 반출한 국산 미삼(뿌리삼)을 중국에서 가짜 천삼으로 제조·유통하면 1,000억원이 넘는 매출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가짜 천삼제품이 유통되면 해당 업체의 브랜드 신뢰도, 한국 인삼 전체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오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 대표 수출 품목이며 해외에서도 유명한 국산 인삼 브랜드의 침해피해를 막아 국부의 유출을 사전에 방지한 사례다”며 “앞으로 K-브랜드 보호 강화와 위조상품 유통이라는 비정상적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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