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번개장터, ‘2021 번개장터 새해 취미 리포트’ 발표
  • 윤만형
  • 등록 2021-02-04 11:06:45

기사수정



취향 기반 중고 플랫폼 번개장터는 2021년 1월 중고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2021 번개장터 새해 취미 리포트’를 발표했다.

일상 전반에 걱정과 무력감이 스며들고 새로운 신년의 결심과 설렘도 교차하는 시기다. 2021년 1월은 운동 및 취미 중고 거래에 있어 건강과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운동과 취미 활동이 대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답답한 일상 떠나 자연으로, 낚시/캠핑 136%·등산은 71% 증가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명상과 힐링을 즐기는 ‘낚시 및 캠핑’ 카테고리는 2021년 1월 한 달 약 5000건이 거래되며 2020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낚싯대를 드리우고 명상과 사색을 즐기는 ‘낚시’는 연중으로도 꾸준히 거래량이 증가한 카테고리이기도 하며 특히 1월은 2020년도 동월 대비 낚싯대·낚시 바늘·낚시용 릴 등 낚시 공통장비의 거래 건수가 243%, 바다낚시 장비는 111% 증가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후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등산’ 관련 용품은 한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2021년 1월 2020년 동월 대비 거래 건수가 무려 71%나 증가했다. 등산 역시 체력 단련은 물론 자연에서 여유를 찾는 마음 챙김의 하나로 큰 인기를 끌었다. 등산 모자·겨울 장갑· 등산 가방 등의 물품을 포함한 ‘등산 잡화’의 거래는 127%가 증가해 2020년 1월에 비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등산화’는 103%로 그 뒤를 이었다. 등산용품뿐만 아니라 등산복 거래도 활발해졌는데 특히 여성 등산복은 2020년 동월 대비 63% 증가하기도 했다.

◇운동도 나홀로 집에서, ‘골프’ 인기도 눈길

혼자서도 꾸준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헬스/요가/골프’의 거래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2021년 1월 헬스/요가/골프 카테고리는 2020년 동월 대비 60%가 증가한 1만8000여건이 거래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헬스장이나 요가 스튜디오 등 체육시설 이용에 제약이 계속됨에 따라 덤벨, 폼롤러 등 소도구뿐만 아니라 로잉머신(257%), 홈짐(랙, 338%) 등 집에서 부피가 큰 홈짐 용품 거래가 증가하며 가벼운 홈트부터 본격적인 홈짐까지 집 안으로 들어온 모습이었다.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다스리며 집중이 필요한 스포츠인 ‘골프’의 인기도 눈에 띄었다. 골프채, 골프화 등 골프용품 거래 건수는 80% 이상 증가했으며 골프 의류 또한 53%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골프 카테고리는 25세 미만과 25~34세 사이의 이용자 거래액이 290%로 크게 증가해 ‘골린이’라는 말이 생길 만큼 다양한 취향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이 골프에 진입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소소한 성취 공유하는 트렌드로 ‘자기 계발’ 주목하는 MZ

한편 MZ세대 사이에서 ‘욜로’ 대신 재조명받고 있는 자기 계발 열풍도 엿볼 수 있었다. 경영/경제/자기계발 도서 거래량은 2020년과 비교해 무려 7배, 학습/사전/참고서는 3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두 카테고리에서 25세 미만 이용자와 25세~34세 이용자의 거래 비중이 약 86%를 차지해 2021년 초 ‘미라클 모닝’, ‘나만의 루틴’ 등 소소한 성취를 SNS에 적극 공유하는 트렌드와도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번개장터는 어려웠던 한 해를 겪으며 새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하는 한편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취미가 주목받고 있다며 중고거래를 통해서 새로운 취미에 보다 쉽게 도전하고, 이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