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천시 초고층 랜드마크… 장락동 주민 아파트현장 소음공해로 농성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5-07-06 12:52:16

기사수정

충북 제천시 장락동에 건립중인 36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신안실크밸리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등으로 인근 주민 50여명이 6일 제천시의 대책을 호소하며 시청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 6일 오전 제천시 장락동주민들이 신안실크밸리 공사현장에 대한 제천시의 대책을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피해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3년 3월 착공 당시부터 중장비의 작업으로 인한 소음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 먼지로 공사현장에서 불과 5~1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장락주공아파트 주민들에 심각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제천시에 수차례 개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제천시가 업체를 비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며 결국 집단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36층 신안실크밸리가 준공될 경우 하루 평균 1시간이상 햇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동안 제천시에 일조권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묵살됐다는 것이다.

 

 

▲ 제천시 장락동에 건설중인 신안실크벨리 아파트공사현장.

 

현재 건설중인 신안실크밸리는 지난 2013년3월에 착공해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으로 36층 규모로 7동에 790세대가 들어서는데 불과 2차선 도로를 경계로 인근에 2200여세 대규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이에대해 제천시는 "소음 및 비산먼지 발생에 대해서는 현지를 조사한 후 과태료 부과 등을 검토하겠다"며 "신안실크밸리가 상업지역이어서 일조권 에 대한 저촉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 제천시 장락동 지역 주민들이 공사 현장에 붙혀진 현수막.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