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4일 강원도 횡성군 마옥저수지에서 남미가 원산인 피라냐와 그 유사어종인 레드파쿠가 국내 자연 생태계에서는 최초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생태원은 2일 마옥저수지에 외래어종이 서식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3~4일 이틀간에 걸쳐 투망과 자망, 낚시 등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설치된 자망에 피라냐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가 포획되었으며 낚시에는 4차례 잡혔으나 걷어올리는 도중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해 모두 줄을 끊고 도망갔다.
생태원은 이번에 발견된 외래어종이 누군가 관상어류로 키우다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라냐와 레드파쿠는 남미에 주로 서식하는 어종으로 국내에는 인위적인 유입외에 분포할 가능성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에 발견된 외래어종이 국내 생태계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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