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13일 유·초·중·고·특수·각종 학교(원)감을 대상으로 평화로운 학교를 위한 학교 관리자 연수를 에드위드(edwith)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교육으로 진행했다.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유형이 신체 폭력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사이버 성폭력 등 지능·정서적 유형의 폭력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연수는 변화하는 학교폭력의 유형에 따라, 성인지교육 강화, 사이버폭력의 대처와 예방법 두 가지 주제로 학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획했다.

경인교대 임상수 교수는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열광하는 심리와 사이버폭력의 개념과 심각성, 그에 따른 대처 방안과 앞으로 우리 학생들을 디지털 시민성을 갖춘 인재로 키우기 위한 과제 등을 강의했다.

성인지 교육 강화방안 부문에서는 탁틴내일의 이현숙 대표가 성차별과 폭력이 없는 평등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성인지감수성 향상 방안과 차별에 반대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내용으로 강의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사후 대응보다는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연수가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 관리자의 인식 개선과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아울러 교육공동체 모두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금지와 강요가 아닌 배려와 공감으로 다가갈 때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행복한 울산교육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 대상으로 유형별 학교폭력 예방과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꾸준하게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