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전 유·초·중·고교, 특수학교, 각종학교 교감과 부장교사 250명을 대상으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를 만들고자 ‘학교다운 학교만들기’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학교업무 정상화의 의미와 방향, 실천방안에 대한 주제강연, 학교조직과 업무 재구조화에 관한 토의·실습으로 운영했다.

올해 초 울산시교육청은 교육활동 중심 학교문화를 만들고자 단계별 목표를 제시했다. 1단계는 단위학교의 업무 들어내기, 2단계는 일하는 방식 개선과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단위학교 업무 재구조화, 최종단계인 3단계는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으로 기본계획을 구성해 기본 체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2020년 학교업무정상화는 ‘학교다운 학교 만들기’를 비전으로 3대 단위과제와 21개 세부사업으로 교육청 및 단위 학교의 역할을 구체화해 시행했다.

이번 ‘학교다운 학교만들기’ 워크숍은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구조의 변화가 중요한 만큼 교무행정전담팀과 학교 내 업무 재구조화 운영 방안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학교급과 규모 등을 고려한 학교 현장에 맞는 실제적인 워크숍이 되도록 구성했다.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교육정책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인식변화가 중요하다.

특히, 학교조직을 관리하는 단위학교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학교문화가 변화해야 할 방향을 정립해 나갈 중요한 시점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로의 변화를 통해 교직원의 행정 업무 처리 방식을 개선하고 학교가 본연의 모습인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날짜별로 학교급을 달리하여 10개반 57개조로 운영된다.

올해 담임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하도록 담임 행정업무 최소화를 위해 학교별 교무행정전담팀 구성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초·중·고·특수학교 246교 중 163교인 66%가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