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글로벌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1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9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사 1호 해외법인인 ‘신한파이낸스’ 개소식을 갖고 현지 영업을 개시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약 7개월간 현지 직원 채용 및 메이저 자동차 딜러사와 제휴를 맺는 등 금융영업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온 것이 결실을 이룬 것이다.
이날 개소식은 위성호 사장을 비롯하여 駐카자흐스탄 대사, 알마티市 관계자, 자동차 제휴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우선 자동차, 가전 할부금융 사업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지 CB(Credit Bureau)사의 정보 신뢰수준과 사업 초기임을 감안할 때, 담보물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안정적 사업으로 판단한 것이다.
신한카드는 국내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상품 측면에서는 고객별 금리 차등화와 납부방식 다양화를, 서비스 투명성 측면에서는 할부 수수료 단순화 및 CA(Car Agency)제도 도입 등 현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고객중심적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예정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에서의 성공적 론칭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이머징마켓 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각국의 금융 환경을 면밀히 검토하여 해외법인 추가 설립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