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행정안전위원회)이 ‘공공도서관 금서 논란’과 관련해 17개 광역시도 공공도서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서범수 의원실과 MBN은 지난 5일 보도를 통해 서울시내 공공도서관 중에서 정치편향을 이유로 장서 비치가 거부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서범수 의원은 이미 공개된 서울시 공공도서관 이외에도 경기도 광명시와 동두천시에서 진중권 교수 등이 집필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와 조국백서추진위원회가 집필한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이 금서로 지정된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범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도봉구, 은평구, 강남구, 성동구, 노원구, 강서구, 양천구에서 「정책의 배신(윤희숙)」,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강양구 등)」,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조국백서추진위원회」,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윤세경)」, 「김지은입니다(김지은)」도서에 대해 정치적 자료,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부적합판정을 내린 사례가 있었다.
또한 경기도 광명시와 동두천시에서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고, 대구시 수성구와 동구에서는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에 대해 현재 재판진행중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서범수 의원은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도록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이 민주주의의 요체이자 공공도서관의 설립 목적”이라며, “공공도서관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다양한 정보 제공에 우선순위를 둔다면, 금서 논란에 휘말리지도 않고 국민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공익 기능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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