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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사의표명에 문대통령 반려...사사건건 여당과 충돌 결국 터졌다 김민수
  • 기사등록 2020-11-04 1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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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재부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으나 반려됐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변경 유예에 대해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며 “책임을 지고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홍 부총리의 사의 표명에 청와대가 즉각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통령은 바로 반려 후 재신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 부총리는 기재위에서 “(반려 사실은) 국회에 오느라 듣지 못했다”며 “후임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라고 하며 문 대통령의 반려에도 사퇴뜻을 고수한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두 번이나 공개적으로 문 대통령의 반려 의사를 밝혔음에도 홍 부총리가 사의를 표한 만큼 교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 부총리의 이같은 사의 표명은 올 들어 수차례 당과 이견을 노출하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며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대주주 요건 강화를 두고 2017년 이미 시행령이 개정된 사안인 만큼 정책 신뢰성과 일관성 측면에서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으나 여당의 반대로 현행 유지 결론이 났다.


또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애초 기재부는 소득하위 50% 국민에게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당정협의 등을 거치면서 전 국민 지급으로 바뀌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재정건전성이 악화하자 정부는 재정관리를 위한 ‘재정준칙’을 만들었는데 이를 놓고도 당과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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