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과학관(관장 박용완)은 지난달 31일 울산에 거주하는 초⋅중 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캠프 행사를 진행했다.
‘지구 사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10가족(37명)이 참여해 오후 1시 30분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울산과학관이 과학캠프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코로나로 인해 과학 체험의 기회가 많지 않았던 울산 시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과학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캠프는 1교시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2교시 지구를 지켜라, 3교시 과학마술교실, 4교시 밤하늘 천체관측교실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1교시는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자연주의 천연 재료를 활용한 바디로션과 인센스 콘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되었고 , 2교시 ‘지구를 지켜라’는 전시체험관에 있는 체험물을 바탕으로 가족이 지혜를 모아 지구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미션 해결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밤 시간에 진행된 ‘밤하늘 천체관측교실’에서 참가자들은 망원경 만들기 체험 후 달, 행성, 별 등 수 많은 천체를 관측하며 맑은 공기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날은 보름달이 떠 있는 날이어서 크고 밝은 달을 관측할 수 있었다.
참가 학생은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보름달을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강사님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달이나 별을 잘 볼 수 없다’고 하셔서 앞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겠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고, 학부모는 “가족들과 같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부분이 좋았고, 앞으로 1회 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생활화 해야겠다”고 말했다.
박용완 관장은 “이번 과학캠프가 가족들에게 기후 변화 위기를 인식하고, 지구환경 보존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고”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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