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해상케이블카 시민여론조사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6월 23일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시민여론조사를 착수했다.
해상케이블카 시민여론조사는 공청회 이후에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6월 중순경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전국적으로 지속 증가함에 따라 공청회 개최가 불가능해 간담회 등에서 설명한 6월중 여론조사를 한다는 계획대로 우선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목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실시하며, 여론조사 질문내용은
① 목포시 관광레저산업 수준
② 해상케이블카 인지도 및 찬․반
③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했을 때 목포발전 기여도
④ 해상케이블카 설치 장․단점
⑤ 시민의견 또는 제언
등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해상케이블카를 반대하는 일부 사회단체에서는 여론조사 내용에 정확성과 신뢰성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목포시는 여론조사 내용에 해상케이블카 노선, 정류장 등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완전 배제했며, 목포시 관광수준, 해상케이블카 설치 찬․반 등의 질문만으로 구성했고 이는 여론조사에 대해 공정성․신뢰성․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시는 메르스가 7월 들어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어 의회와 일정 등에 대해 협의 후 시민 공청회를 빠른 시일 내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