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30일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울산교육오피니언리더단을 대상으로 글쓰기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

방송인 김언지(울산MBC) 강사는 연수에서 ‘온도가 있는 말과 글’을 주제로 마인드와 말 그리고 글쓰기 관계성을 실제 사례를 통해 전달했다.

김 강사는 “좋은 말이 좋은 글이 된다. 코로나19에 가장 필요한 건 상대와 소통을 위한 따뜻함이 느껴지는 글쓰기이다. 말과 행동처럼 글쓰기에서도 어떤 단어를 선택하고, 어떤 문장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공감 온도는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적재적소에 단어 사용하기, 자주 혼용되는 유의어 구분하기, 한자어보다는 우리말 사용하기, 전문용어보다 쉬운 어휘로 표현하기, 우회적 어법보다 직접 화법 사용, 첫인상이 좋은 글의 초두효과와 여운을 남기는 글의 최신효과 등 글쓰기 힘을 키우는 다양한 방법을 안내했다.

울산교육오피니언리더단은 해마다 공모를 통해 전문직, 교원, 일반직으로 구성하고 있다. 시민들이 쉽게 울산 교육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중심의 교육 현장 기고문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오피니언 35명이 100여편의 기고를 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두드러진 기고문 키워드는 ‘함께, 공감, 사람, 온라인개학, 회복적 교육, 일상의 소중함, 포스트 코로나’ 등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교육으로 현장의 어려움에도 이를 함께 극복해가자는 희망 메시지를 담은 글이 많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교육오피니언리더단 기고 활동이 학교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울산 교육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