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알바생 53.5% “근로계약서 안 썼다” - 알바 고용주 36%, ‘근로계약서 번거로워’ 양인현
  • 기사등록 2015-06-29 10:34:17
기사수정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5월 12일부터 19일까지 현재 아르바이트 중인 근로자 1,437명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이행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53.5%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지 않은 이유로는 ‘고용주가 얘기해주지 않아서’가 65.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번거롭고 별 필요성을 못 느껴서’(18.9%), ‘근로계약서를 써야 하는지 몰라서’(15.2%)도 전체 34.1%에 달해 우려를 안겼다.


근로계약서 작성에 대한 시각은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597명의 고용주 대상 실태조사를 통해서도 잘 나타난다.


고용주 응답 결과 현재 아르바이트생과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2%, 근무지에 계약서를 비치 중인 비율은 77%로 높은 편이었으나, ‘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의식조사에서는 절반이 안 되는 47.6%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작성은 해야 하지만 매번 하기 번거롭다’가 35.7%에 달해 근로계약서 작성에 대한 현실적 부담감이 드러났으며, ‘굳이 작성할 필요가 있나 싶다’도 13.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는 고용주도 3.7% 있었다.


상대적으로 운영 규모가 큰 대기업의 경우 77.1%, 중견기업도 61.9%가 ‘근로계약서를 꼭 작성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나, 중소기업은 54.3%로 절반을 조금 넘어섰고,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40.2%만이 ‘꼭 작성해야 한다’고 대답해 대기업과의 차이는 36.9%p에 이르렀다.


이 외에도 필수 근로조건 중 하나인 ‘4대 보험 가입’ 여부는 아르바이트생의 28.3%, ‘추가 근무수당’과 ‘휴일 수당’은 33.4%만이 보장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저조한 비율을 보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388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이스라엘군, 유엔 차량에 탱크 포격해 안전보안국 요원 1명 사망
  •  기사 이미지 ‘우리 서로 사랑한 DAY(데이)’ 추진 의정부시
  •  기사 이미지 북한의 농촌 사망률 증가 원인이 무엇일까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