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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싼타’딸기 로열티 받았다! - 국내 최초로 딸기종묘 수출 로열티 수령, 중국인 입맛 사로잡은 결과 오영학
  • 기사등록 2015-06-29 10: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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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육성한 ‘싼타’딸기가 딸기 종묘 수출에 대한 로열티를 국내 최초로 수령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은 지난 6월 22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싼타’딸기 로열티 6,000불을 스페인 종자회사인 유로세밀라스 중국지사에서 입금했다고 통보받았다.
이는 중국 내몽골 묘생산기지에서 올해 예상 생산묘수 300만 주에 대한 로열티(2,600만 원)의 일부를 양자 간의 신뢰를 위해 유로세밀라스에서 선입금한 것이다.

이번에 중국으로부터 입금된 로열티는 금액 자체로는 소액이지만 국익 제고의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중국이전 사업 관리 업무위임계약을 맺고 2012년 스페인 종묘회사인 유로세밀라스와 중국 및 일본에 ‘싼타’딸기 로열티 계약을 체결한지 3년 만의 성과이다.

특히, 농업분야의 품종보급 특성상 수출국의 상업성평가, 지역적응성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종묘를 대량생산하기까지 일반적인 기술보급 보다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빠른 기간에 성과를 올린 것으로 무엇보다 ‘싼타’딸기품종이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본사 수익의 50%를 수령하게 되어있는 로열티 계약을 묘종 1,000주당 100위엔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 수정을 올해 협의중이며 이를 통해 2016년부터는 로열티 금액이 배로 증가한다면 향후 20년간 매년 5,000만원 정도의 로열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딸기품종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국내 딸기가 중국 딸기재배 면적의 5%(5,000ha)를 점유한다면 연간 90억원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향후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 지속적으로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더 나아가 묘종과 과실을 수출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주과채류시험장은 2006년부터 일본 딸기 품종의 로열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품종 육성을 시작, 4년의 짧은 기간에 싼타 딸기를 개발해 품종출원했다. 그뿐 아니라 옥향, 한운, 베리스타 등 총 8개 품종을 육성, 품종특성에 따라 국내용과 수출용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국내 농가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다양한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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