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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드라이브 스루로 집회하자"주장에 민주당 "전광훈식 집단광기" 비난 김민수
  • 기사등록 2020-09-23 1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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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당의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이 개천절인 10월 3일 서울 광화문 집회를 차를 가지고 참여하는 ‘드라이브 스루’ 집회로 치르자고 주장한 것에 주호영대표가 "그 사람들의 권리아니냐"고 옹호하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전광훈식 집단광기”라고 맹비난했다.


김진태 의원은 전날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10월 3일 광화문 집회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좋겠다”면서 “정권이 방역 실패의 책임을 광화문 애국세력에게 뒤집어씌우는 마당에 종전 방식을 고집하며 먹잇감이 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일부 보수단체가 주도하는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로 하자는 두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 “법이 허용하고 방역에 방해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교통에 방해되지 않고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의 권리가 아니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니 ‘전광훈식 집단광기’가 여전히 유령처럼 광화문을 떠돌고 있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드라이브 스루라는 이름으로, 시위의 목적과 그 안에 광기를 숨기지 말라”면서 “사실상 그 시위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아닌 그냥 차량 시위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받는데, 개천절 집회 강행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며  “주 원내대표까지 가세했다”면서 “상식적으로 광화문네거리를 막고 집회를 하는데 어떻게 교통과 방역에 방해가 안 된다는 거냐”고 반박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개천절 집회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방역을 방해하거나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결과를 초래하면 책임을 묻고 경우에 따라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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