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천 금장학원 국가인권위 검찰에 고발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5-06-25 17:03:42
  • 수정 2015-06-25 17:05:16

기사수정

각종 비리혐의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국가인권위)로부터 조사를 받아오던 충북 제천시 사회복지법인 금장학원의 이사장 장병호씨와 부인 박경이씨가 국가인권위로부터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 지난 4월 23일 오전 충북 제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김호경 의원이 장애인 폭행 사진을 가르키며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5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국가인권위로부터 조사를 받아온 금장학원에 대한 결정문을 확인한 결과 상당부분이 사실로 드러나 조속한 시일내에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가인권위는 충북도에 금장학원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수사 및 특별지도점검의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는 이사를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를 구성할 것과 목적외 용도로 사용한 보조금 등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하라고 권고했다.

 

또 제천시에 대해서는 피해자 권리회복과 업무개선 및 관련자에 대한 문책 등 시정을 위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장애인복지시설에서의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했다.

 

충북도교육청에게는 제천청암학교의 보조금 집행 등 회계를 포함한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제천청암학교 임직원들에 대해서 재발장지를 위해 장애인 학생 폭행금지 등에 관한 인권 교육실시를 권고했다.

 

금장학원 소속 각 시설장에게도 소속시설 거주인에 대한 폭행과 사고예방 및 안전에 관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금장학원은 특수학교를 비롯해 10여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중에 있으며 연간 제천시와 국가로부터 100여억원이상의 보조금외에 기부받는 후원금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각종 비리혐의로 충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광범위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제천경찰서에서도 시설내 학생폭행 사건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대해 금장학원의 법인 관계자는 “인권위로부터 받은 결정문에는 성폭행 내용은 없었으며 인권위가 제보자의 진술만을 토대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 같다”며 “수사기관에 충분한 소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0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