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서 ‘수소첨가분해시설 증설 프로젝트’ 수주
  • 김만석
  • 등록 2020-09-14 10:12:32

기사수정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두 번째 추가 공사를 수주하며,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지역에서만 총 3건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재 건설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에서 『수소첨가분해시설(HCU, Hydrocracking Unit)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지난 13일(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9월 40여억불에 달하는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래 올해 초 『황회수설비 및 수소생산설비 설치공사』 수주에 이어 벌써 두 번째 발릭파판 정유공장 연계 추가수주 결실로 총 사업규모는 1.7억불이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1억불(58.8%)이다.


기존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보여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 및 프로젝트 사업추진 역량에 대한 발주처 페르타미나(PT PERTAMINA)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1차 추가공사에 이어 이번 2차 추가공사까지 현대엔지니어링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도 이번 공사를 맡는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수소첨가분해시설은 경유를 촉매를 이용해 수소화 반응을 일으켜 납사, 등유 등을 제조하는 공정을 수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수소첨가분해시설 처리용량을 기존 하루 5만 5천배럴에서 하루 6만배럴로 높임으로써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생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게 된다.


인도네시아 국영정유공사인 페르타미나는 2026년까지 원유 정제능력을 대폭 확장하는 정유개발 마스터플랜 일명 RDMP(Refinery Development Master Plan)을 수립하고 정유설비 신설 및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바로 해당 마스터플랜이 가동되는 첫 번째 사업일 뿐만 아니라 발주처와의 깊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추가 공사까지 연이어 수주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발주될 다른 추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서 글로벌 정유회사 쉘社가 발주한 「사라왁 쉘 가스처리시설」에 대한 FEED(기본설계) 용역 수주에 성공했으며 지난달에는 유럽에서 화공플랜트에 대한 FEED 용역을 수주하는 등 ‘플랜트 사업성 분석 → 기본설계(FEED) → EPC 본 공사 수주’로 이어지는 영업 패러다임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사태로 발릭파판 정유공장 공사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뛰어난 사업수행역량을 발휘한 결실"이라며, "최근 해외 영업 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수주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