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들이 메르스 확산방지에 애쓰는 의료기관을 격려하고, 예방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보내고 있다.
익산시 종로상회(사장 양재석)가 메르스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17일 100만원을 기탁했다.
양재석 사장은 “메르스 예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기탁하게 됐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에 써 달라”고 했다.
시는 성금을 활용해 사회복지시설에 위생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17일 익산시체육회와 전라북도펜싱협회 10명의 임원들은 ‘청정익산 사수’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익산시청 대책본부와 보건소, 익산병원, 원대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체육단체에서 앞장서 격려와 위문품을 전달해 줘 감사드린다. 시민과 함께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이숙)는 18일 익산시 보건소와 익산메르스 대책본부 상황실, 원광대학병원을 방문해 비상근무 직원들과 의료진을 격려하고 과일과 떡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익산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박봉수)는 17일 오후 시청 메르스 종합상황실과 보건소, 원광대병원, 익산병원 등 4개소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20만원 상당의 음료를 전했다.
익산시새마을회(회장 조홍찬) 역시 메르스로 인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근무 중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떡과 음료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새마을지도자익산시협의회(회장 최영일)와 익산시새마을부녀회(회장 국영순) 등 회원 150여명은 일손이 부족한 여산면의 한 농가를 찾아 2,400여평의 양파 수확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