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번개장터, 2020 상반기 MZ세대 검색 및 거래 트렌드 발표
  • 김민수
  • 등록 2020-07-30 13:59:41

기사수정



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대표 이재후)가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이뤄진 상반기 검색 및 거래 데이터를 기준으로 ‘MZ세대 검색 및 거래 트렌드’를 발표했다.


최근 중고거래가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이 반영된 합리적인 소비’라는 인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을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 소비의 한 가지 방법으로 자리 잡으며 중고거래 시장도 더욱 커지고 있다.


2020년 상반기 번개장터 가입자와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84% 이상이 MZ세대로 나타났으며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전체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가 중고거래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면서 개인 간 거래 문화를 즐기는 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동기 대비 2020년 상반기 MZ세대 거래액 규모는 78%, 거래 건수는 44% 늘어났다.


번개장터 검색어 Top 10에는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디지털 기기가 차지하며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검색어 Top 10중 1위, 3위, 4위는 모두 아이폰·에어팟·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으로 MZ세대의 애플 제품 사랑을 여실히 보여줬다. 2위는 상반기 열풍으로 품귀현상을 빚은 닌텐도 스위치가 차지했는데 닌텐도 스위치는 전년도 대비 검색 수가 4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져 거래액은 11배 증가했다.


아이즈원은 아이돌그룹 중 유일하게 전체 종합 검색어 순위 7위로 올라와 스타 굿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함께 ‘덕후의 시대’임을 반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검색어 순위 6위와 9위는 스톤아일랜드와 나이키가 차지해 MZ세대 ‘관심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스타 굿즈 카테고리는 아이즈원이 1위를 차지했고 방탄소년단·마마무·오마이걸·레드벨벳이 뒤를 이었다. 이 중 방탄소년단의 경우 검색량은 2위였으나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각각 약 5만2000건, 12억원으로 스타 굿즈 카테고리에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팬덤의 경제학’을 여실히 증명했다. 스타 굿즈는 2020년 상반기 MZ세대의 번개장터 거래 건수 중 약 7.3%를 차지하며 스타들의 포토 카드부터 공식 응원봉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되고 있다.


한편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아이즈원의 경우 콘서트 실황과 무대 뒷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이즈 온 미: 더 무비(EYES ON ME: THE MOVIE)’의 관람객에게 증정한 스페셜 포토 카드를 교환하려는 팬들로 ‘가장 많이 찾은 스타 굿즈’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의류 및 패션 잡화 분야는 유명 브랜드의 검색 동향이 두드러졌다. 남성 의류에서는 ‘스톤아일랜드’가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오프화이트·톰브라운·스투시·맨투맨 검색량이 뒤를 이었다. 여성 의류 카테고리 검색량은 원피스·lmml·스투시·맨투맨·폴로 순으로 나타났으며 패션잡화에서는 ‘나이키’가 검색량 1위를 차지했고 카드지갑·프라이탁·구찌·시계가 그 뒤를 이었다.


도서/취미 분야는 MZ세대의 ‘레트로 감성’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보여주는 품목의 검색량이 많았다. 최근 레트로 트렌드가 인기를 끌며 2020년으로 45주년을 맞은 캐릭터 ‘마이멜로디’가 검색량 13만2000건으로 1위,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즐길 거리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레고’가 검색량 12만7000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77% 증가한 수치다.


MZ세대의 거래가 가장 빈번했던 카테고리는 다꾸·스타 굿즈·피규어 등 취향과 덕질을 포함하는 영역이 두각을 나타냈다. MZ세대의 거래가 많았던 카테고리 1위는 ‘문구/필기류’로 거래 건수 5만6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문구/필기류에는 다꾸 및 인스(인쇄 스티커), 떡메(떡메모지) 등이 포함되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즐기는 MZ세대의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하는 ‘보이그룹 스타 굿즈’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뒤를 이어 피규어/인형, 이어폰/헤드폰 카테고리가 이름을 올렸다. 피규어/인형과 이어폰/헤드폰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거래 건수가 각각 71%, 107% 증가했다.


2020 상반기 거래액이 급성장한 카테고리는 모두 취미 활동과 관련된 제품들이 차지했다. 2020년 상반기 MZ세대의 거래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카테고리는 ‘오토바이/스쿠터’로 전년 동기 대비 5배가 훌쩍 넘는 53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뒤이어서는 게임/타이틀, 전동킥보드/전동휠, 자전거/MTB, 노트북/넷북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은 취미 활동 물품이자 개인용 이동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번개장터는 상반기 MZ세대를 사로잡은 이색 아이템으로 손재주가 돋보이는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 기발한 재치로 트렌드를 위트있게 표현한 거래, Z세대형 레트로로 업그레이드된 ‘Y2K’ 감성 물품 등을 꼽았다.


번개장터를 놀이터처럼 활용하는 MZ세대는 손재주를 발휘해 직접 그린 ‘최애캐’의 초상화를 거래하기도 했으며 2020년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품귀현상을 일으킨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을 종이박스로 만든 ‘핸드메이드 닌텐도 스위치’도 기발한 재치가 돋보인 아이템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오래되었지만 Z세대만의 톡톡 튀는 미감이 더해진 Z세대형 레트로 ‘Y2K’ 감성 물품들도 인기를 끌었는데 90년대 생의 어린 시절 추억을 재현해 줄 마이멜로디, 유희왕 등이 눈에 띄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3.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4.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5.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