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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이 최근 전국 곳곳에서 ‘수돗물 유충’발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관내 정수장 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20일부터 관내 6개 정수장과 7개의 대형 배수지 시설 등 인제군이 운영하고 있는 전 시설을 대상으로 정수장 근무자를 중심으로 긴급 점검반을 편성해 전수조사를 하였으며, 정수지 및 배수지 시설 모두‘이상 없음’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유충은 고도처리시설인 활성탄 처리 공정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인제군은 원수가 청정한 관계로 활성탄 공정을 운영하고 있지 않아 군민들이 사용하는 수돗물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 시설 배수지 뚜껑에 pe(폴리에틸렌)재질 부착형 폼을 설치하여 완전 밀폐하고, 배수지 환기구에 벌레 침입방지 망을 기존 5mm에서 2mm로 촘촘하게 교체 설치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착수정, 침전지, 여과지, 배수지 등 시설 청소 실시 등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시설 보강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돗물 사용에 있어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