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군산해경, 무녀 해양자율방제대 기름 유출사고 대응 훈련 실시
  • 송태규 기자
  • 등록 2020-07-22 14:03:00

기사수정

▲ 소형어선 2척으로 방제자재를 이용해 유류 확산 차단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21일 오후 2시부터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1구 앞 해상에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해양자율방제대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군산해경과 무녀 해양자율방제대 13명이 참여했으며, 소형 어선도 2척 동원됐다.


훈련은 방제 작업자 안전수칙과 함께 오일펜스, 유흡착재와 같은 방제자재 사용법과 방제작업 요령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직접 현장에 나가 어선에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펜스형 유흡착재를 “U”자형으로 예인해 유류 확산을 차단하는 해상 훈련으로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고 자발적인 초동 조치를 하는데 훈련의 중점을 두고 전개했다고 군산해경은 말했다.


해양자율방제대는 해양오염사고 발생 초기에 해경 세력이 미치지 못하는 원거리 항·포구에서 지역 주민 스스로 해양오염을 제거해 깨끗한 바다 환경을 보전하는 목적으로 구성된 민간단체다. 현재 군산해경에는 관할에 무녀도를 비롯해 비안도, 신시도, 선유도 등 8개소, 114명의 자율방제대가 활동 중에 있다.


이종남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현장 접근성이 좋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제대의 방제 대응력을 높여, 깨끗한 해양 환경을 보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해양자율방제대를 확대해 방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연중 수시 모집 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어촌계와 단체는 자세한 사항은 군산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063-539-2491)로 문의하면 된다.

송태규기자 news21song@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법제화로 다시 뛰는 마을기업, 지속가능한 도약의 길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을기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은 현장에서 “15년 만의 결실”로 불리고 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논의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되었고, 마을기업은 매번 지자체별 한시적 예산과 공모사업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2025년 여름, 드디어 법적 기...
  7.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