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태백시민 3명 중 1명은 탄탄페이 회원
  • 정용권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0-07-21 21:53:42

기사수정
  • 올 연말까지 월 100만원 한도 10% 인센티브 지속




지난 48일 카드형 지역화폐 탄탄페이를 출시한 태백시가 월 한도 100만원, 10% 인센티브 정책을 당초 6월 말에서 12월 말까지로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과 탄탄페이 발행금액 급증에 힘입어 상반기에 4, 하반기 16억 등 총 20억의 국비를 공격적으로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인센티브로 지원받은 국비는 7,200만 원 이었다. 현재 시민들이 혜택을 받고있는 10% 인센티브 중 8%가 국비지원금이다.

 

719일 기준 탄탄페이 회원수는 15,742, 일반발행액은 78억이다. 이는 출시 100여 일 만에 이룬 성과로, 태백시민 3명 중 1명이 탄탄페이 회원으로 가입한 셈이다.

 

당초 목표치 50억 원을 훨씬 상회하는 실적으로,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200억 원 이상 발행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시는 탄탄페이를 지역화폐로써의 기능뿐만 아니라 관광과 경제를 함께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하나의 도시브랜드 아이콘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콘텐츠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녹여 넣을 계획이다.

 

먼저, 인센티브 사용 설정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 7월부터는 사용자가 인센티브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 회원간 송금 및 모바일 결재(카드없이 휴대폰 결재) 등이 가능하도록 협의 중이다. 택시 요금 결제도 교통 단말기의 특성상 지역 제한 사용 불가라는 시스템상 문제가 있지만 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시는 이밖에도 관내 유료 관광지에서의 탄탄페이 사용, 탄탄페이 머그컵, 티셔츠, 앞치마 등 굿즈(탄탄페이 디자인을 활용한 기획상품) 제작, 상인과 소비자 간 거리를 좁히기 위한 더탄탄 혜택플러스 가맹점즉시 할인정책 추진도 검토 중이다. 각종 통계 데이터를 분석하여 특정 업종점포별 쏠림 현상 및 애로사항 해소 방안도 지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늦어도 내년까지 온라인쇼핑몰을 구축하도록 검토하고 있으며, 탄탄페이라는 명칭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여름 시즌을 기념하기 위한 작은 이벤트도 곧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백 지역에는 최근 정부재난지원금과 태백시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된 탄탄페이 발행액 약 125억과 일반발행액 78억 등, 2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풀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