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군산해경, 선유도 해수욕장에 동력레저기구 활동 개선 추진
  • 송태규 기자
  • 등록 2020-07-09 18:40:42

기사수정

▲ 군산해양경찰서

 해양레저 활동이 많은 요즘, 레저기구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은 사고 우려가 높은 일부 해변에서 레저기구 활동을 연중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선유도 해수욕장 구역 내에서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활동이 금지된 동력 레저기구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금지기간을 늘리고 대상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와 같은 동력레저기구는 해수욕장 내 수영객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기간만 활동이 금지됐다이는 관련법에서 해수욕장 개장기간만 해수욕을 허용했기 때문인데 지난해 법률 개정으로 이 부분이 삭제돼 언제든지 해수욕이 가능하게 됐다. 국민 여가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규제를 막기 위해서다.


, 서프보드에 모터를 장착한 새로운 형식의 동력레저기구인 전기 포일보드가 해변에 등장했다. 동력은 있지만 해수욕장 금지대상에서 제외돼 사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해경은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에 대한 고시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해수욕객과 레저기구 충돌사고를 막기 위해서 해수욕장 개장 여부에 상관없이 해수욕객이 많은 시기에는 동력수상레저기구의 활동을 금지할 계획이다, 그 대상에는 전기 포일보드와 같이 관련법에서 제외되었던 레저기구까지 포함할 방침이다.


김인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은 레저 활동을 규제하는 것보다 안전한 레저문화를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더 크다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수영객의 안전과 자율적인 레저활동을 보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한편, 전북 군산을 기준으로 연중 수상레저활동이 금지된 구역은 신시도 배수갑문, 하제 비행장 인근, 비응항, 직도()4개소이나, 직도 주변 해상의 경우 위치표시장치와 통신기를 갖추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춘다면 레저활동이 가능하도록 규제완화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송태규기자 news21song@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법제화로 다시 뛰는 마을기업, 지속가능한 도약의 길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을기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은 현장에서 “15년 만의 결실”로 불리고 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논의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되었고, 마을기업은 매번 지자체별 한시적 예산과 공모사업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2025년 여름, 드디어 법적 기...
  7.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