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회·자치단체, 질환확산 방지 공조 강화
  • 임환우전북사회부기자
  • 등록 2015-06-09 18:49:26
  • 수정 2015-06-09 18:51:31

기사수정
  • - 보건복지위, 9일 전북 방문 송하진 도지사 등과 대책회의

긴급생계비 등 국비 신속 지원 촉구·대화창구 단일화 하기로 송 지사, “감염병 예방·관리 법률 개정 등 국회 차원 지원 촉구” 환자 긴급 이송 위한 노후 앰블런스 교체비 등 방역추진비 지원도 건의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방역 등에 필요한 경비를 국가가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은 물론 발생지역 자치단체와의 대화창구를 단일화 해 나가기로 했다.

▲ 국회·자치단체, 질환확산 방지 공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는 9일 전북도청 재난대책상황실에서 김성주 의원(보건복지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를 비롯 질환 발생 지역구 의원인 최규성(김제 완주) 의원, 강동원 의원(남원 순창), 송하진 도지사와 이건식 김제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자치단체와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미흡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경우 초기 대응에 신속히 잘 대처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며 “국가의 지원이 미흡하거나 지연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그때그때 연락을 주면 즉시 관련 부처에 전달, 곧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자치단체, 질환확산 방지 공조

김 위원장은 또 “메르스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자발적 협조를 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해달라”고 도지사에 요청했다. 김성주 의원은 “이번 질환이 확산되지 않고 하루빨리 종식되기 위해 필요한 갖가지 사항에 대해 발생지역 자치단체의 의견을 접수할 수 있는 창구를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며 “도 종합대책실과 위원회에 각각 담당자를 지정, 수시 현장상황과 지원사항 등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최규성 의원은 “확진환자의 접촉자 분류부터 철저히 기한 뒤에 사후 매뉴얼에 따라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시급히 요구되는 사항부터 즉시 국회에 알려줘 국비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동원 의원은 “이번을 계기로 보건분야 예산 확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환자 사망 등에 따른 장례문제와 같은 최악의 경우까지 도 상황실에서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송하진 지사는 “확진 환자 거주마을 차단에 따른 생업 중단 세대의 긴급 생계비 지원이 필요하지만 현행 복지부 긴급생계비 지원 대상 충족으로는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메르스 방역 추진에 따른 각종 경비 등 국비 지원이 시급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통해 자치단체가 명확한 지침을 통해 질환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 국회·자치단체, 질환확산 방지 공조

송 지사는 또 “순창의 경우 지역 농특산물 생산 판매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 주민생활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 전개 등 도 차원의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환자 이송시 앰블런스가 노후화 돼 119구조대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환자 긴급 이송차량 구입비를 국가가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생계 수단과 농산물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며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에 대해서는 지역 여론을 더 수렴한 뒤 신청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 지사는 이날 오후 순창을 방문할 예정인 행정자치부 장관에게도 메르스 확산 방지에 필요한 방역비 등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원을 강력 요청하기로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